프로야구가 개막하고 벌써 3게임을 치루게 되었네요.


어제는 LG와 KIA의 시즌 1차전이 있던 날입니다.


저는 LG팬 지인과 함께 영등포 실내포차에서


소주한잔을 하며 야구를 봤는데요.


윤석민이 정말 오랜만에 선발등판이라 불안했고


더군다나 LG의 상승세가 부담이 되었어요.


LG팬인 지인은 류제국이 초반에 난타를 많이 당한다면서


불안해 하더군요ㅋㅋ




1회초에는 윤석민이 비교적 깔끔하게 잘 막더군요.


2회부터 조금씩 흔들리고 제구도 잘 안되더라구요.


결국은 1실점을 하고 투구수도 많아져서 5회는 넘길까 싶더니만


클라스가 어디가질 않더군요.


6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 퀄리티를 달성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어요.





어제 윤석민이 돋보이긴 했지만 제 눈에 가장 들어온 건


10년간 팬들의 속을 터지게 했던 김주형의 활약입니다.


보통 김주형을 짐짝, 짐주형, 지미등으로 불리우며


아름다운 1주일을 보여주던 김주형인데


시범경기부터 잘하기 시작하더니 정규시즌에도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네요.





김주형의 세경기 성적은 어마어마합니다.





타격이 5위에 타율 5할 OPS 13할입니다ㅋㅋㅋ


너무나도 뿌듯하네요.


10년을 기다렸는데 올해 터져 준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김주형이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낸다면 기아는 정말 힘이 될텐데요.





김주형은 입단해서 주로 3루수로 출전하였으나


1루수, 2루수, 외야수로도 출전하였고


내야 수비도 적당히 어느정도..ㅡㅡ;;;


해주는 모습을 보여줘서 경기 후반에 내야수의 대타등으로


교체시에 내야 전포지션 소화를 할 수 있어서


선수 활용폭이 높습니다.





요즘은 주형신이라고 불리더군요.


개명을 했다고ㅋㅋㅋ


주형신은 잘하는 선수에게 신 이라는 글자를 붙여쓰기 시작하다가


김주형이 너무 잘하니 성을 빼고 이름에 신을 붙인건데요.


유망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기아팬의 마음이 들어가서인지


주형신은 신인이라고 최면을 걸고 있는 듯 합니다ㅋㅋㅋ





올해 건강하게 꾸준히 출전해서 꼭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정말 기대가 되는 것이 김주형이 결혼을 해서 절심함이 더 생기지 않았을까 싶고,


예전에는 아름다운 일주일을 시전할때도 뒷런등을 많이 쳤는데..


올해는 그런 타구가 안보이네요.





김주형의 홈런은 정말 시원하게 넘어갔어요.


엄청 잘 맞았죠??ㅎㅎ


김주형 홈런짤은 MLB PARK 한슝쾅님의 짤이에요^^;;

Posted by 오뤼꽥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