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8월초까지만 하더라도 기아타이거즈의 최종순위를 저는 3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약 50여게임 남겨둔 상황에서 7연승을 하기도 했었고, 넥센과 6.5게임까지 게임차를 줄여서 내심 3위를 하기를 바랬는데 지금은 현실적으로 3위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SK, LG와 4위, 5위 싸움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요. 오늘 경기전까지 LG에 1.5게임차 앞선 4위에 위치한 기아타이거즈는 최종순위가 몇위가 될까요??
기아타이거즈의 호재라고 하면 단연 안치홍의 복귀를 들 수 있습니다. 9월 3일 안치홍이 전역을 하는데요. 9월 4일 롯데전부터 바로 출전이 예상됩니다. 안치홍이 합류하게 될 경우 서동욱이 우익수로 출전하게 되면 기아타선은 더욱 좋아질 수 있습니다. 거기에 김주형 또한 대타 또는 컨디션에 따라 서동욱과 교체출전 등으로 타선에서는 상당히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어제 브랫필이 멀티히트를 치면서 약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서동욱과 김주형은 1루수로도 쓸 수 있다는 점은 컨디션에 따라서 전력누수 없이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기아타이거즈 타선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죠.
윤석민이 1군에 복귀를 해서 2경기에 출전을 했는데요. 아직은 역시나 제 컨디션이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구속도 안나올 뿐더러 제구 또한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SK와의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타구가 정타로 맞아 나가는 것이 아직은 필승조에서 역활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김진우 역시 1군에 콜업되었는데요. 어제 삼성전에서 2이닝 1실점을 했습니다. 박한이한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두번째 이닝에서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경기에 출전하면 할 수록 기아타이거즈에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크가 복귀해서 상당히 좋은 투구를 해 줬는데요. 전반기의 지크 모습만 보여준다면 30게임도 남지 않은 2016년 기아타이거즈는 4위로 마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